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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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 운행과 관련하여 많은 정보를 주는 표지판! 세계 각국의 도로 표지판은 나라마다 지역마다 특성에 맞게 설치되어있는데요. 어떤 표지판은 공식적이지 않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고, 알쏭달쏭하기도 하며, 기발합니다. 세계 각국의 독특한 교통안전 표지판을 한번 살펴볼까요?
# “스마트폰 좀비 주의”
핀란드 탐페레(Tampere) - 스마트폰 좀비 주의 표지판: 스마트폰 화면에 집중한 나머지 자동차에 치이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핀란드 탐페레시의 새르캔니에미 다목적 공원에는 ‘스마트폰 좀비 주의’라는 도로 표지판이 설치되었습니다.
# “뾰족구두는 안 돼요”
미국 산타바바라(Santa Barbara) - 하이힐 보행 금지 표지판: 미국 산타바바라 스턴스 선착장(Stern’s Wharf) 입구에 세워진 이 표지판은 뒷굽이 높은 힐 착용자는 나무판자로 만든 보행로를 걷지 말아 달라는 뜻입니다. 뾰족한 힐 때문에 나무판자가 훼손되기 때문입니다.
# “소가 떨어질 수 있어요, 낙우(落牛) 주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Democrat Hot Springs – 낙우 주의 표지판: 이 표지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협곡 도로에 설치되어있는데. 경사면에 소를 방목하여 키워 폭우가 오면 소가 산비탈에서 미끄러져 도로로 떨어지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소가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라는 ‘낙우 주의’ 표지판을 달았다고 합니다.
# “고개 너머 누가 오는지 알 수 없어요! Blind Hill”
아이슬란드 Blind Hill - 언덕배기 주의 표지판: 이 표지판은 무슨 뜻일까요? 보통 언덕길에서는 속도를 내다가 마주 오는 차를 피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할 때가 있습니다. 해당 표지판은 굽은 언덕길 고개 너머 누가 오고 있는지 알 수 없으므로 주의해서 운전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캥거루, 낙타 출몰 주의”
호주 널러버 평원(Nullarbor Plain) - 야생동물 주의 표시판: 호주 평원을 가로지르는 고속도로를 운행할 때 느닷없이 길을 건너는 낙타, 캥거루, 웜벳(Wombat)이 있으니 주의하라는 표지판입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캥거루는 특히 차량이 속도를 지키면서 안전하게 운전하더라도 종종 충돌사고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 “술 취한 사람들 조심하세요!”
태국 푸켓(Phuket) - 취객 주의 표시판: 태국 푸켓섬 파통 거리에 설치된 도로 표지판으로 술 취한 사람들이 건너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세계적인 휴양지 푸켓의 특성상 거리에 취객이 많아, 오가는 차량 혹은 보행자들에게 취객을 주의하라는 표지판입니다.
# “코끼리는 안 됩니다?”
중국 베이징(Beijing) - 과적 주의 표시판: 해당 표지판에 적힌 글자를 읽을 수 없다면 어떤 의미인지 파악하기 어렵고 코끼리와 관련된 메시지로 추측될 것입니다. 하지만 코끼리와 무관하게 화물의 높이가 너무 높거나, 짐을 많이 실은 과적 차량, 적재 화물의 길이가 너무 긴 차량은 통행할 수 없음을 알리는 재미난 표지판입니다.
# 지금까지 세계 각국의 표지판을 통해 그 나라의 문화와 지역적 특성이 잘 녹아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나라마다 표지판은 다르지만 언제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마음은 같을 것입니다.(이 밖에도 많은 재미난 표지판은 월간교통 2021년 7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해당 카드뉴스는 한국교통연구원의 월간교통 2021-07 중 ‘세계 여러 나라의 이색적인 도로 표지판’을 일부 수정·보완한 뒤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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